혼합형펀드란 펀드의 약관상 주식이나 채권 중에서 어느 한쪽이라도 60% 이상을 투자할 수 없는 펀드로서 주식과 채권의 효율적 배분을 통하여 주식의 수익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약관상 주식에 50% 미만 투자되는 펀드)를 채권혼합형 펀드라 하고, 상대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약관상 주식에 50% 이상 투자되는 펀드)를 주식혼합형 펀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펀드 중 대부분의 펀드가 혼합형 펀드로 상품 유형과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ELS 펀드, 원금보존추구형 펀드 등도 혼합형 펀드로 분류됩니다.
혼합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섞어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자산을 섞느냐에 따라 수많은 형태의 상품이 나타나게 되며, 유형에 따라 위험과 기대수익이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혼합형 펀드는 객관적인 잣대로 비교하기가 어려우므로 혼합형 펀드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그 펀드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혼합형 펀드를 선택할 때에는 펀드의 이름보다는 실제 펀드의 운용 방법에 주목해야 하며, 혼합형 펀드는 크게 세가지 형태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주식과 채권을 주로 섞어서 투자하는 대표적인 혼합형 펀드가 있습니다
이 유형은 실제 투자되는 주식과 채권의 편입 비중을 확인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10%를 주식에, 90%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50%를 주식에, 50%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그 위험이나 판단기준이 달라야 합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투자 목표에 맞는 수준의 자산배분을 하고 있는 펀드의 유형을 선택한 후 해당 펀드들의 벤치마크 대비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주식과 채권, 채권과 파생상품, 또는 주식과 채권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면서 파생상품의 리스크를 줄이는 용도 또는 수익을 높이는 용도로 활용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이 유형은 최근에 많이 등장하는 펀드들로 매우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펀드가 추구하는 목표를 잘 알아야 합니다. 어떤 운용방식을 취하고 있는지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으나 운용사나 판매사가 고객에게 제시하는 펀드의 목표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벤치마크나 펀드간 비교 자료는 거의 없으므로 펀드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가 합리적인지, 그리고 그 목표가 나의 투자 목표와 맞는지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실제 펀드 수익률이 그러한 목표를 따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운용되는지를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과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면서 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손익구조를 미리 결정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ELS 펀드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투자자의 미래 예측에 따라 어떤 것이 더 나을 지를 판단하여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